난장판 된 미 의회‥트럼프 지지자 난입에 바이든 당선 인증 중단
트럼프 지지자들 의사당 진입 시도..의사당 건물 전면 통제
바이든 당선 인증 회의 중단
트럼프 압박에도 펜스·매코널 "선거 뒤집기 불가" 공개 선언
펜스 부통령 회의장 떠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의회 의사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으로 난장판으로 변했다.
6일(현지시간) 오후 미 상·하원 합동회의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증을 위한 표결을 시작한 직후 거리 행진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제히 의사당 앞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가림막을 무시하고 전진하다 의사당 경찰과 충돌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의사당 건물은 시위대의 진입이 우려되자 퇴거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의원들은 사무실에서 긴급히 대피하는 소등을 겪었다.
결국 미 의사당 관련 건물들은 전면적인 통제에 들어갔다. 회의를 진행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경호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다. 하원 사무처는 의장의 요청으로 회의가 휴정됐다고 전했다.
지미 고메스 하원의원은 "성난 폭도들이 수도를 공격하려 하고 있고 공화당 의원들은 선거를 뒤집으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 직전 열린 장외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펜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헌법에 맹세한 대로 행동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반대에 섰다. 매코널 대표는 "유권자와 법원, 주 당국이 한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를 뒤집는다면 우리 공화국을 영원히 손상 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죽음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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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난입해 바이든 당선 인증 회의가 중단 된 후 트위터를 통해 "펜스 부통령이 국가와 헌법을 보호하려는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 미국은 진실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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