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확산세로 외국인 신규 입국 전면중단 강력조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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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입국 규제 완화 조치인 '비즈니스 트랙'의 일시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하게 되는 고강도 조치다.


5일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초 일본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감염이 확인된 국가ㆍ지역에 한해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여야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와 관계없이 당분간 중단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가 발령된 기간에는 비즈니스 트랙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을 우려해 긴급사태 재발령을 꺼려왔으나 코로나19 확진세가 악화일로에 접어들자 이르면 7일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급사태는 한 달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세계 모든 국가ㆍ지역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하되 비즈니스 트랙을 예외로 인정해왔다. 아사히의 보도대로라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게 되는 셈이다. 비즈니스 트랙 예외를 적용하면 입국 후 격리가 면제된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 등도 이와 비슷한 예외를 인정받아 입국 후 격리 없이 일본 정치인 등을 만났다.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하게 되면 한일 양국 간 정치인 왕래도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오는 13일 도쿄에서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회의원들은 일본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세미나를 하기로 한 상황으로, 비즈니스 트랙 중단으로 행사가 예정대로 열릴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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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25명으로,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7일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가 일본에서 발견된 후 처음있는 일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24만9246명, 사망자는 3693명으로 확인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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