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골프 라운드 횟수, 2019년보다 13% 이상 증가
골프장비 판매도 급증…지난해 7월 3억8860만달러로 사상 최고

지난달 20일 존 댈리(왼쪽)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티샷 후 아들 리틀 존 댈리(왼쪽에서 세번째)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존 댈리(왼쪽)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티샷 후 아들 리틀 존 댈리(왼쪽에서 세번째)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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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덕분에 미국 내 골프 산업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스포츠란 점 때문에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골프만큼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골프시장조사기관 골프데이터테크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미 전역의 골프 라운드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지난해(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골프 라운드 횟수도 2019년보다 13% 이상 늘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Lockdown) 조치 여파로 골프 라운드가 전년 동기대비 42.2%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큰 반전이 펼쳐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5월부터 라운드 횟수가 늘면서, 폭발적 인기로 이어졌다.


골프 장비 관련 매출도 급증했다. 골프데이터테크에 따르면 골프장비 시장 전체 매출은 지난해 7월 한달간 3억8860만달러(약4228억원)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7년 이래 사상 최고치였다.

제프 리엔하트 아디다스 골프 회장은 미국골프재단(NGF)과의 인터뷰에서 "골프장비 소매업계가 올해 고생이 참 많았지만, 온라인 시장에선 수요가 껑충 뛰었다"면서 "(골프는)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중계방송 시청률도 5년 만에 최고다. ESPN에 따르면 2020년 PGA 챔피언십 중계방송의 1라운드 평균 시청자는 124만6000여명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TV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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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데이터테크 관계자는 "이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입문자들이 늘고, 기존에 치던 사람들은 더 즐기고,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았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면서 골프장과 장비 판매 업체의 매출이 동시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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