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유튜브 생중계 병행
내달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내달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을 한다.
이 공연은 애초 올해 3월6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공연 일정이 9월13일로, 12월8일로 거듭 연기됐다. 12월8일 공연마저 취소되면서 세 차례 연기 끝에 1월 공연으로 다시 일정이 잡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두 자리 띄어앉기를 적용해 객석의 30% 정도만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신 공연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빈체로 유튜브(http://youtube.com/vincero_ent)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선욱은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로 공연을 시작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 31, 32번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그가 연주할 베토벤 3대 후기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에 의존해 만들어낸 걸작들이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심해진 난청으로 거의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선욱은 베토벤이 처절하게 자신과 자신의 음악에 있어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청각소실이라는, 음악가에게 치명적인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극복하려 노력하고 모든 정열을 음악으로 분출시켰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음악들이 후기 소나타에서 더 짙게 표현된다. 듣는 이로 하여금 침잠하게 만들며 현실을 초월한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이런 음악을 연주하고 듣다 보면 초월적인 존재 앞에서 나를 반성하고 자아성찰하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한다. 특히 32번 소나타는 삶의 시작과 마무리를 생각하며 작곡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김선욱은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2012-2013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17년 베토벤 3대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 등을 통해 꾸준히 베토벤을 연구해왔다. 그는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며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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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 입장권 예매는 내달 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TOPING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오픈이 시작된다. 일반티켓은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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