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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요양원직원 4명, 실수로 백신 5회분 맞고 입원..."착오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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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권장량 착오로 1명당 5회분씩 접종
일부지역서는 콜드체인 깨져 1000회분 반송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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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독일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과다투여받은 요양원직원들 중 일부에 독감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하는 접종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 보건당국은 접종당시 착오로 발생한 사고로 입원한 직원들도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운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백신이 반송되는 등 각종 백신관련 사고들이 보고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등 독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독일 북부 슈트랄준트시의 요양원 직원 8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 도중 과다투여받았으며, 이중 4명이 독감증세로 입원했다. 해당 지역 보건당국은 접종과정에서 착오로 이들이 5회분을 투여받았으며, 독감증세를 보인 4명은 예방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은 38~54세 사이의 여성 7명, 남성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배송 이후 불출 직후 약을 희석시켜 바이알 약병 형태로 보급되며, 1병당 5회 분량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직원들은 접종 과정에서 권장량 확인시 착오가 발생하면서 1명당 바이알 1병치를 모두 맞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 백신접종 담당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사례는 개별 오류로 인한 것이며, 영향받은 모든 이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연구 초기 단계에서 정량보다 많은 양을 투여한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다 언급한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5회분을 한번에 맞은 기존 사례가 없어 예후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리히텐펠트시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운송도중 콜드체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백신이 반송되기도 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운송도중 운반상자의 내부온도가 영상 15도까지 올라가면서 1000회분 백신이 반송됐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상온에서 2시간 이상 지날 경우 약효가 사라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배송 관련 각종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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