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정옥 여가부 장관 "과(過)가 있다면 안고 가겠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민간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계속되는 2차 가해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8일 퇴임했다.
이 징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과(過)가 있다면 저의 몫으로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임식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성평등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먼 길을 여행하는 철새 무리 중에 앞서가는 새가 온몸으로 맞바람을 받아내듯이 여가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겐 세심하게 살펴야 할 여성과 가족, 청소년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따뜻한 불빛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평등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한 여정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이 장관의 재임 기간에는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조금 유용 의혹 사건 등 큰 사건이 잇따라 터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투자금 손실 나도 정부가 막아준다"…개미들 ...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영애 장관 후보자를 새 여가부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