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추천위, 이건리·김진욱 최종 후보로 선출…野 표결 불참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과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표결에는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야당 측 위원을 제외한 5명이 참여했다.
이들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사다. 먼저 이 부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수료했다. 24년간 검사,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변호사 개업 이후 국방부 5·18 민주화운동 특조위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판사 출신인 김 연구관은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LLM)과정을 마쳤다.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공군법무관을 거쳐 서울지법 북부지원, 서울지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2010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임용된 뒤 헌재소장 비서실장을 거쳐 현재 선임헌법연구관과 국제심의관을 겸임하고 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표결 절차에 들어가지 않고 퇴장했다. 이 변호사는 회의장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비토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이뤄진 회의였고, 새로 추천된 한석훈 위원이 후보를 추천한다고 하고 심사를 위해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했는데 다른 추천위원들은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추천위 측은 "한석훈 위원이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회의에서 추가 추천은 23일 18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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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종 후보 2명이 확정 되면서 이제 공수처 출범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절차(1명)와 국회 인사청문회만이 남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지명 절차가 끝나는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초대 공수처장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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