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 폭발 용의자 현장서 사망‥5G통신 대상 공격 가능성
통신사 AT&T 노린 공격 추정
용의자, 5G 네트워크는 염탐 도구 의심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크리스마스 당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발생한 대형 차량 폭발사고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내슈빌 경찰서장은 용의자로 지목받은 앤서니 퀸 워너가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경찰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유해를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해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통신회사 AT&T 건물 앞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발생한 데 주목하며 범행과의 연관성을 추적해 왔다. 존 쿠퍼 테네시 시장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AT&T 건물이 공격 목표였던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폭발 현장 인근의 AT&T 건물은 네트워크 장비를 갖춘 전화 교환국의 중앙사무실로 사용됐다.
폭발 영향으로 인해 테네시와 켄터키주의 일부 지역에서 AT&T 서비스가 일부 중단됐고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내슈빌 WSMV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수사국(FBI)이 용의자인 워너가 '5G 네트워크는 미국인들을 염탐하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예전에 워너를 고용했던 현지 부동산 업자는 이날 FBI 요원으로부터 '워너가 5G에 대한 편집증을 지니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워너는 인터넷과 관련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자로 평소 주변 사람들과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가 지난달 16만 달러 상당의 내슈빌 자택 소유권을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29세의 여성에게 넘기 것도 의심 시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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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찰 당국은 내슈빌 인근 도로에 정차 중인 캠핑카에서 이번 사고로 폭발한 캠핑카에서 흘러나왔던 것과 비슷한 음악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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