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서울시와 인사 교류 적극 나서 박수 받은 까닭?
서울시의원 출신 유 구청장 사무관 승진 자 서울시로 보내고 2년 후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인사 혁신 단행 좋은 평가 받아...민선 5~6기 차성수 금천구청장 시절 송오섭 현 복지국장 등 서울시 교류 꾸준히 단행한 사례도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동균 마포구청장(사진)이 서울시와 인사 교류를 통한 혁신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마포구청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직원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5급 승진자를 서울시로 보내 ‘큰 물’에서 혁신적인 사고를 키우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해 박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을 지켜본 유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과 자치구 행정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점을 주목, 서울시와 인사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년 전 유 구청장은 사무관 승진자인 박상수 과장을 서울시로 보냈다. 그러나 유 구청장은 분명히 2년 근무를 약속한 것을 지켜 이번 인사에서 박 과장을 마포구로 돌아오고 이번 5급 승진한 B씨가 바톤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서울시와 교류를 한 것은 민선 이후 자치구와 서울시간 교류가 끊김으로써 ‘우물 안에 갖힌 틀’을 깨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시 9급이나 7급 공채 시험을 통해 한 자치구에 발령 날 경우 퇴직할 때까지 30~40년을 한 자치구에서 근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지역 전문가는 될 수 있는만 보다 큰 틀에서 행정을 보는 시야는 좁아질 수 있는 한계도 분명히 있다.
특히 서울시 행정을 익히는 것은 물론 간부들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 있어 자치구 돌아와 과장으로 근무할 경우 일 처리가 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민선 5~6기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당시 사무관이던 송오섭 현 복지가족국장(내년 1월1일자 행정문화국장 내정) 등 서울시와 인사 교류시켜 인재를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자치구 6급 공무원들 중 스스로 서울시 근무를 희망, 자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박수를 받고 있다.
성동구 공보담당관 홍보팀 박성춘 계장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시로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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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치구 간부는 “서울시로 가면 죽을 것같이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많지만 보다 큰 물에서 일도 배우고, 시 간부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자발적인 인사 교류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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