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홍진영 학위 취소 절차 돌입…“석박사 모두 취소 예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조선대학교가 23일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최종 입장을 발표, 학위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이날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하고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한 끝에 이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후 홍진영은 지난 18일 SNS에 자신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면서 심정을 밝혔다.

홍진영은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며 “욕심을 못 버렸던 것 같다. 자신을 합리화하기 급급했다”고 했다. 이어 “조선대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의 석사 학위 취소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그의 박사 학위는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선대 관계자는 “관련 규정이나 전례가 없어 확답하기 어려우나, 석박사 학위가 동시에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사과정 입학을 위해선 석사 학위 취득이 필요하다. 대학원위원회에서 박사 학위 취소 문제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2011년부터 논문지도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AD

그의 학위 취득을 두고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