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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철도차량정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6월 도입한 철도차량정비기술자제도 시행 이후 국내 철도차량 운행 장애가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발생한 철도차량 운행 장애는 1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155건 대비 20.6% 줄어든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정비기술자 제도 도입을 통해 정비의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운행장애를 줄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철도차량정비기술자는 철도차량정비에 관한 자격, 경력, 학력 등을 갖춰 철도안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철도차량 점검, 검사, 교환, 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철도차량 정비인력은 1만351명에 달하지만 이중 철도차량 정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3555명에 불과했다. 전체 철도차량 정비인력 중 65.7%가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 철도 안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국내 철도사고와 운행장애의 약 60%는 철도차량 정비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단이 정비기술자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때문이다. 철도차량정비기술자는 자격, 경력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뉜다. 기술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공단에 신청서와 경력확인서, 국가기술자격증 사본, 졸업증명서 또는 학위취득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공단은 이 서류를 통해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한 뒤 철도차량정비 경력증을 발급한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말 기준 4650명이 철도차량정비기술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 1640명 ▲서울교통공사 687명 ▲부산교통공사 625명 ▲대구도시철도공사 510명 ▲인천교통공사 251명 등이다. 민간기업인 유진차량, 코레일테크, 메인트란스 등에도 각각 100명 안팎이 이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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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철도차량정비기술자에 대해 관련 관에 취업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 교육 컨텐츠 등도 꾸준히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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