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野, 동학개미 마음 짓밟아…주가는 韓 경제 미래 좌표"
"文 대통령, 주가 3000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 언급"
"코스피 지수 2700선 넘어서며 한국 자본시장 미래 희망적"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동학개미의 마음을 짓밟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스피 지수 3000 시대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한 비판이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정쟁을 위해 한국 경제 희망의 불꽃을 꺼뜨리지 말아달라"며 "주가지수는 한국 경제 미래의 좌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가 3000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언급하셨다"라며 "며칠 전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넘어가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들이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대통령께서 이에 대해 화답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는 '이런 위기 상황인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주가 3000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이 나온다고 상황에 맞지 않는 말씀을 하셨다'고 비판하셨다"며 "정말 유감스러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례 없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시작되고 있는 한국 경제 희망의 불꽃을 오직 당리당락을 위한 정치 메시지로 꺼뜨리지 말아달라"며 "최근 투자 활성화로 인해 한국의 PER(선행 주가수익비율)은 빠른 곡선으로 상승하는 등 희망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오직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한국 경제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책임한 발언이 결국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와 이에 참여하는 동학 개미들의 마음을 짓밟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두 정치인은 꼭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는 3000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과 방역 강화로 내수와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거시 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 중 벤처기업이 13개이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 중 4개가 벤처 기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제2벤처 붐이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야당에서는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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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15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대체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고 계시는지, 누가 이런 대통령 말씀자료를 써주고 체크 없이 읽는지 걱정이 태산 같다"며 "주가 3000 시대에 대한 희망적 전망이 나온다고 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이 없어지며,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경제 상황이 회복된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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