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구름다리' 무산될 듯 … 대구시 "이번주 최종 입장 발표"
오는 21일까지 사업 진행 못하면 국비 25억 반납해야
동화사 "수행 침해" 반대 vs 팔공산 상인들 "지속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과 관련해 동화사로부터 '사업 철회' 요청을 받은 대구시가 이번주중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국비 25억원을 반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팔공산 구름다리는 지난 2016년 제6차 대구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당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도사업으로 제시하면서 지역 7개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후 2017년부터 기본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뒤 환경영향성 검토(2018년)에 이어 풍동실험을 거쳐 지난해 5월16일 열린 시민원탁회의에서 60.7% 찬성을 얻었다.
이어 올해 들어 문화재현상변경(4월)과 공원계획변경(9월10일)을 거쳐 지난 10월에는 실시설계까지 마무리 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9월 시민단체의 '구름다리 백지화 성명서' 발표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시민단체에 반대에 더해 동화사까지 '수행 환경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지난 8일 '사업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대구시에 보냈다.
이에 반해 팔공산 상가연합회는 '구름다리 지속 추진'을 요구하며 시민단체와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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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8일 대구시의회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만남을 통해 "동화사가 반대하면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주 사업 철회를 최종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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