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경기지수 2분기 연속 개선…"코로나19 여파는 여전"
대형 제조 업황판단지수 4분기 '-10' 기록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의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2분기 연속 개선됐다.
14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BOJ) 이날 전국 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를 시행한 결과 4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업황 판단지수가 '마이너스(-)' 1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를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 3분기 업황 판단지수(-27)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단칸 업황 판단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 일수록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좋다고 답한 것을 의미한다. 4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 업황지수는 2분기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중국의 수출과 생산활동 회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형 제조업 부문 16개 중 15개 업종에서 업황 판단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상승폭이 큰 것은 자동차였으며 철강, 비철금속, 생산용 기계도 체감 경기가 다소 회복됐다. 다만 조선·중기계는 업황 판단지수가 악화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대형 서비스업도 주요 12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다만 이러한 회복세에도 일본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얼어있다. 4분기 체감 경기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NHK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