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선발·육성하는 5개 기업 성과 발표
5개 스타트업 중 우수 기업은 독일 현지에서 다임러 본사와 직접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10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엑스포데이)에서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10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엑스포데이)에서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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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의 프로젝트 성과가 공개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설계한 플랫폼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10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엑스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해 서울창업허브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간 구축된 스타트업 발굴·육성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단계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참가팀을 선정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100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서울로보틱스,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 해피테크놀로지, 코코넛사일 등 5곳이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현업부서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기업 내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울창업허브는 이들 5개 스타트업이 향후 독일 다임러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엑스포데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패널 세션에 이어 5개 스타트업의 파일럿 프로젝트 성과공유회가 이어졌다. 패널 세션에는 싱가포르 피티브이(PTV)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인 데이비드 고, 영국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왓쓰리워즈의 다임러 파트너십 총괄 매니저 찰리 윌슨, 지난해 12월 벤츠코리아 해커톤 대회에서 입상한 코클리어닷에이아이의 사업총괄책임자(COO)인 이수빈 이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최종 5개 참가팀의 성과 발표에서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존 솔루션과 다르게 기반 시설에 설치해 자율주행 음영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틴스플로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기술(VR)과 실감기술(XR)을 접목시킨 원격 차량정비 교육을 선보였다. 베스텔라랩은 GPS가 없는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디지털맵 기반의 내비게이션으로 실내 공간에서 차량 위치를 추적해 주차공간까지 안내해주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해피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앱 기반으로 차량 실내 세차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코코넛사일로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화물 및 운송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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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팀에게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기술개발(R&D)과정 책자금 등을 지원하고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발표 기회도 제공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최근 혁신기업들이 성장한 사례를 보면 코로나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만 있다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최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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