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3박5일 베트남 방문…양국 치안협력 강화 논의
공안부장관, 수석부총리, 교통부장관 차례로 접견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 조약 체결 요청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베트남 공안부장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달 2~6일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고 양국 치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출장은 한·베트남 양국 경찰이 최초로 진행한 ‘베트남 1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 성공을 기념하고, 주요 도피사범 공조수사 등 치안협력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2일 오후 출국해 당일 밤 늦게 베트남에 도착한 김 청장은 3일 오전 또 람 공안부장관과의 회담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는 향후 경찰 각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조수사 및 도피사범 검거·송환 협력, 상호 재외국민 보호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람 장관은 “한국은 매우 친밀한 친구이며 경찰청이 요청하는 한국교민 보호는 물론, 한국기업 보호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5차 한-베트남 경찰협력회의'에서는 ▲상호 교민보호 노력 ▲베트남 한인 피해 사건 발생 시 신속 수사 ▲베트남 내 코리안데스크 활성화를 통한 중요 범죄자 신속 수사·검거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공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양국 경제인 등이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 청장은 ‘한-베트남 1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 완료기념식’ 참석에 이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접견하고 치안협력 등 양국 협력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특별입국절차 제도화와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국제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아 현지에서 무면허로 단속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 조약'의 신속한 체결을 촉구하는 의미였다. 쯔엉 화 빙 수석부총리는 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응웬 반 테 교통부장관과의 만남에서도 해당 조약의 신속한 체결을 요청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인생 답답해서 또 켜봤다"…2만원짜리 서비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양국 치안협력 관계가 매우 긴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우리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운전면허 상호인정 조약 체결도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