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中, 北 제재 이행 다해야"
트럼프 행정부 연이어 中 대북 제재 이행 강조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7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국장은 안보전문지 1945에 보낸 기고를 통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중국이 유엔 회원국, 특히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이행) 의무를 완전히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니아니스 국장은 이날 기고에서 지난 5일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인터뷰 한 내용을 공개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대북제재는 안보리 주도의 제재이고 중국은 이를 이행할 특별한 의무가 있다"면서 "그들(중국)은 다자기구에 참여하고 이를 이끌고 싶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자 제재 이행의 의무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이 북한 노동자 유입과 북한으로의 송금을 계속 허용하고 있고 석탄 등 북한 상품의 교역에도 느슨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지난 1일 공개 강연에서 중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지금까지 대규모 확산을 피한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만약 대규모 확산이 있고 그들(북한)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아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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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핵무기와 관련해 확산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건 김정은에게 엄청나게 위험한 모험이 될 것"이라면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량살상무기는 위기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고 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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