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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관리 자가격리자 2019명...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50만명

최종수정 2020.12.05 11:22 기사입력 2020.1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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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관리 자가격리자 2019명...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50만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이중 서울에서만 295명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 해외유입은 29명이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63명으로 3일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처음 200명을 넘은 뒤 27일부터 (178명→158명→159명→155명으로) 줄어드는 듯 보였으나 1일 다시 193명으로 올랐다가 3일 262명, 오늘 295명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5일 오후 9시 이후 상점과 영화관 등 대부분 업종의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학교, 학원, PC방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거리두기 2단계 종료시점인 7일 이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어려운 시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각국도 연일 ‘최악의 날’을 맞고 있다. 3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0만명,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도 148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되고 약 1년 만이다.


누적 사망자 28만명으로 가장 많은 국가인 미국의 경우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지난 2일 주정부에 최고 수위의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의 입원환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는데 문제는 아직 지난 추수감사절 이동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 추세를 볼 때 크리스마스 주간에 최대 1만9500명, 내년 2월까지 45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도 최악의 날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영국은 어제 유럽국가 최초로 누적 사망자 6만명을 넘어섰다. 사실상 6만9000명을 넘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이탈리아는 하루 사망자 993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내년 초까지 지역간 이동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가 지난 2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위반 시 13만원 벌금을 내도록 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말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는데 신규 확진자가 10월 말 1만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 초 4000명에서 6000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마스크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뒤 의무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마스크가 최선의 방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강남구는 구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650만장이 넘는 마스크를 구입해 그동안 어르신과 임산부, 영유아와 취약계층에 550만장이 넘는 마스크를 배부해왔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 560번부터 563번은 각각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며, 564번은 근육통 증상으로 4일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받았다. 565, 566번은 각각 2일에 입국해 이날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567, 568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서초구보건소에서, 559번은 발열 증상으로 어제 서울성모병원에서 확진 받아 우리 구로 이첩됐다.


자가격리자 현황


이날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2019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1133명, 국내접촉자는 886명이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9만4003명, 전날 1255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84명, 국내거주자는 1171명이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와의 백신 계약을 상당한 단계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는 등 외국의 백신 사용이 가시화되면서 방역당국도 백신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 주 화이자와 모더나까지 포함, 백신 물량과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강남구는 삼성동 소재 ‘트리니티 재활·요양병원’에서 3일 1명에 이어 4일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을 확인,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와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 특성상 집단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입원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총34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또 최근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 선제적 대응을 위해 31개소 콜센터를 중심으로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업체 측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일 무사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당장에라도 풀고 싶으시겠지만, 건강한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당분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거듭 당부한다.


이번 수능과 관련해 강남구는 ‘온택트리더’로서 수험생 여러분이 나머지 대입과정을 안전하게 집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강남인강을 통해 수능해설강의를 제공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주요대학은 물론 의·치·한의대 등 정시전략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3차 대유행 확산세의 중대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나와 내 가족이 언제라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놓지 말고, 외출과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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