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답 최종 발표
성적 통지는 23일

내일부터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시작

가채점 후 전략 짜야…결시율 따라 등급 컷 오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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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송승섭 수습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두 차례 치러진 전국 단위 모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나 재학생 내 성적 분포에서 특이점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고3 학생을 배려해 수능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정부는 난색을 표했고 실제 출제 경향에도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위적인 난이도 조정이 아니면 '킬러문항(고난도 문항)' 출제라도 줄여야 한다는 교육감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현행 교과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대학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며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과목별 출제 방향에 대해선 "국어영역은 수험생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수학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수학 기본 개념 원리 적용을 이해하는 능력, 계산적인 능력과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출제했다"며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내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능동적인 독서력을 평가하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사의 경우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기본 취지에 따라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에 맞춰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했다. EBS 연계율은 영어영역 73.3%, 국어영역 71.1%였으며 나머지 과목은 모두 70%였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체온 검사를 거쳐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체온 검사를 거쳐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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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은 수능이 끝난 후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14일 최종 정답이 확정 발표되며 성적은 23일 통지된다. 성적표를 받기 전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입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정시는 가·나·다군에서 각 1개씩 총 3번 지원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각 영역별 등급 컷이나 예상 원점수 분석을 통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정시모집에 지원 가능한 대학은 어디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결시율이 높을 경우 실제 등급 컷과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단순 총점 기준으로는 정시에서 충분히 지원 가능하더라도 해당 대학의 반영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수능 성적이 낮다면 합격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며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검토할 때에는 반드시 대학 맞춤 점수로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수능 응시자가 감소한 반면 대학별 선발 인원은 소폭 늘면서 대다수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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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다음 날부터 대학별 고사가 시작된다. 주말인 5~6일, 12~13일 대부분 일정이 몰려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보다 낮은 점수에 지원한 수시 논술, 면접 대학은 응시 포기를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송승섭 수습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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