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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전종서 "'버닝' 한참 후에 모니터, 충고 보완해 '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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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전종서 "'버닝' 한참 후에 모니터, 충고 보완해 '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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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전종서가 ‘버닝’에 이어 ‘콜’로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30일 오전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 인터뷰에서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1999년의 과거와 2019년의 현재, 20년의 시간차를 넘어 오직 전화를 매개로 연결된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숨막히는 대치로 탄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전종서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이창동 감독 ‘버닝’(2018)로 얼굴을 알린데 이어 칸 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은 그는 곧바로 ‘콜’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전종서는 “‘버닝’ 끝나고 한참 지나서 제대로 모니터를 했다. 많은 분이 건네준 충고를 참고해서 연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콜’을 통해 충분히 보완해서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콜’은 공개된 후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전종서의 강렬한 연기에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그는 “많은 분이 ‘콜’을 재미있게 봐주실지 몰랐다”며 “늘 에너지 넘치게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촬영 환경을 조성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전종서는 “촬영 시작 전에 대본을 팠다. 심도 깊게 분석하며 준비했다. 대본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장까지 감독님과 하루종일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이 구상한 것과 내 생각이 맞는지 맞춰보며 그림을 흡사하게 만들었다고 완성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인터뷰①]전종서 "'버닝' 한참 후에 모니터, 충고 보완해 '콜' 연기" 원본보기 아이콘


‘콜’을 통해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 전종서는 “두 번째 장편영화에서 만난 첫 여성 배우였다. 촬영장에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서연과 수비, 공격 구도로 진행됐다. 제가 공격할 때면 서연이 수비했고 서연이 공격할 땐 내가 수비를 맡았기에 같은 에너지로 맞서야 했다. 그런데 박신혜(서연)가 큰 에너지를 쏟아붓더라. 영숙도 그 에너지에 비례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전종서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데 경험이 많은 박신혜가 중심을 잡아 준 거 같다. 그 무게감을 흉내낼 수 없더라”며 “나도 언젠가 그 무게감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닝’에 이어 ‘콜’로 연이어 강렬한 모습을 드러낸 전종서는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 많다”며 “에너지를 열심히 충전해서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콜’은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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