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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겨울철 화재 15%가 '불씨 방치' … "소각 현장 곁에만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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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화재 가운데 불씨·불꽃·화원 방치 비중이 30% …전국보다 갑절

불씨 방치로 인해 불이 난 경북지역 농가 부엌 모습.

불씨 방치로 인해 불이 난 경북지역 농가 부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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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경북도는 2015년 이후 겨울철(12~2월) 화재를 분석한 결과, 5년 동안 전체 15%에 해당하는 700건이 불꽃·불씨 방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화재는 4700건, 인명 피해 252명(사망 45명, 부상 207명), 재산 피해 522억여원이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1481건(31.5%)이었다. 산업시설 846건(18%), 자동차·농업·건설기계 593건(12.6%)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주거시설 중에서는 단독주택이 1209건(8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284건(4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기적 요인 879건(18.7%), 원인미상 697건(14.8%), 기계적 요인 623건(13.3%) 순으로 발생했다.


부주의 화재에서는 불씨·불꽃·화원 방치로 발생한 화재가 697건(부주의 중 30.5%)으로, 전체 화재 원인 중 14.8%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불씨·불꽃·화원 방치(이하 불씨 방치)가 부주의 화재 중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13.5%) 보다 두 배 높은 30.5%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지역특성상 농어촌 지역이 많고, 폐농기구와 폐농산물 등을 소각하는 경우가 많아 전국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 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주민 여러분들도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추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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