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건강·보온 잡아라…침구업계, 겨울대전 ‘후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숙면에 도움되는 기능성 침구시장, 연10% 이상 성장세
세사리빙·이브자리·알레르망 BIG 3 중심 판매 호조세
보온성·알러지 방지·친환경성 등 내세워 인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따뜻한 겨울이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기능성 침구 3사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세사리빙의 웰로쉬포그니 침구 ‘레종’. 사진 = 웰크론 제공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따뜻한 겨울이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기능성 침구 3사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세사리빙의 웰로쉬포그니 침구 ‘레종’. 사진 = 웰크론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주부 김은주(36·가명) 씨는 최근 기능성 침구세트를 7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했다. 겨울이 다가오자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김씨는 "신혼 때부터 오래 쓴 침구를 바꾸면서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제품으로 찾게 됐다"며 "질 좋은 잠을 잘 수만 있다면 금액이 더 들어도 구매를 고민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밤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따뜻한 겨울이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능성 침구 판매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침구시장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기능성 침구시장은 6000억원 규모로 매년 1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액이 가장 높은 웰크론그룹(1023억원), 이덕아이앤씨(942억원), 이브자리(607억원) 등 3개사는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 3개사의 기능성 제품은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 판매량이 연중 가장 높다.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능성 침구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침구업체들은 겨울철을 맞아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공격적인 확장전략을 취하고 있다.

세사리빙 ‘웰포’, 보온성과 알러지방지 기능성 한 번에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자사가 개발한 알러지방지 기능성 원단 ‘웰로쉬’와 보온성이 우수한 ‘포그니’ 원단을 함께 사용한 ‘웰포(웰로쉬-포그니)’ 침구 시리즈를 선보였다.


겨울침구 포그니는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먼지 발생이 많고 무겁다는 단점이 제기돼왔다. 세사리빙이 새롭게 출시한 웰포 침구는 안감은 포그니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은 유지하고 이불 겉면에 먼지 발생이 없는 자사 알러지 방지 소재 웰로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따뜻한 겨울이불의 장점과 먼지 발생이 적고 집먼지진드기를 차단하는 기능성을 모두 담았다는 것이 웰크론 측의 설명이다.


이브자리 파라디스 프리미엄 구스. 사진 = 이브자리 제공

이브자리 파라디스 프리미엄 구스. 사진 = 이브자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이브자리, 다양한 소비자 기호 맞춘 ‘구스 침구’ 선봬

이브자리는 겨울 시즌을 맞이해 디자인부터 무게까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구스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브자리의 프리미엄 구스 제품은 시베리아산, 헝가리산 구스 솜털을 80% 이상 함유, 여기에 구스 기능을 극대화한 면, 모달 커버를 사용한다. 구스 원모는 국내에서 한 번 더 세척하고 여러 번 헹궈 복원성을 높였다. 여기에 항곰팡이,항박테리아 기능을 입히는 폴리진 가공을 더한다.


또 구스 속통은 Q사이즈 기준 600g~850g까지 개인의 체온과 선호하는 무게감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저중량의 스노우 구스와 실버링 구스는 극세사 커버로 몸을 감싸는 드레이프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800g이상 프리미엄 클라우드 구스와 더블쉴드 구스는 삼출현상을 방지하고 경량성이 강점인 원단을 사용했다고 이브자리 측은 덧붙였다.


알레르망이 선보인 '스핑크스 매트리스'. 사진 = 알레르망 제공

알레르망이 선보인 '스핑크스 매트리스'. 사진 = 알레르망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알레르망 스핑크스, 세계 최초 알러지방지 매트리스 론칭

이덕아이앤씨의 알레르망은 지난 8월 영국 침대 매트리스 제조사 ‘해리슨 스핑크스’와 협업한 브랜드 ‘알레르망 스핑크스’를 출시하고 기능성 매트리스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해리슨 스핑크스사에서 수입한 영국산 HD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을 촘촘하게 사용해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자사의 알러지 X-커버 원단을 접목한 세계 최초 알러지 방지 매트리스다. 또한 의료 기기를 만드는 클린룸에서 향균 에어샤워와 2번의 UV살균으로 2중 포장하는 클린 기술로 완벽한 위생상태의 매트리스를 생산한다는 것이 알레르망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능성 침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구 시장에서는 디자인뿐 만 아니라 숙면과 기능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 소비자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