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신용등급 추가 강등…"정크본드 수렁 더 빠져"
무디스, 남아공 신용등급 Ba2로 두단계 하향
"재정능력 더 약화" 전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수렁에 더 깊이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남아공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수준에서 두 단계 아래인 Ba2로 하향했다. 지금까지는 Ba1이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 역시 BB에서 BB-로, 투자등급에서 세 등급 아래로 조정했다. 전망 역시 '부정적'이다.
무디스는 "Ba2로 하향 조정한 것은 남아공 재정 능력이 중기적으로 더 약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치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남아공 경제성장을 심각하게 타격했고 국내총생산(GDP)도 2022년에조차 2019년 수준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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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와 피치의 결정은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국가신용등급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제 구조조정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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