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백악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브리핑이 중단된 지 4개월 만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주최로 개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브리핑에도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펜스 부통령과 미국 감염병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는 절대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5만명을 넘어서면서 경제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정부의 봉쇄령 재개와 이로 인한 경기 악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을 열고 "미국이 지금보다 이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준비가 잘된 적이 없었다"며 "국가적인 봉쇄 조치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며, 휴교 또한 권장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은 지난 7월14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열렸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브리핑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열렸다"고 밝혔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TF 인원들은 총출동했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TF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효능은 95%에 이르며 이는 홍역 백신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며 "너무 빨리 나왔다는 우려가 있지만 속도를 높였다고 해서 안전성을 타협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부터 우선 접종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며 봉쇄 조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美 백악관 4개월만에 코로나 브리핑..."전국 봉쇄조치 절대 안할 것"(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美 백악관 4개월만에 코로나 브리핑..."전국 봉쇄조치 절대 안할 것"(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브리핑에 나온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펜스 부통령의 휴교 발언과 관련해 "학생들의 감염은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주로 발생한 것"이라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가 학교"라며 휴교를 권장치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CDC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여행 자제와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펜스 부통령에 이어 미 보건 당국자들이 봉쇄 조치가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 발언한 이유는 미 증시와 경제계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한 정부의 전국적인 봉쇄 조치 발동 소문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백신 효과를 발표할 것이란 호재가 전해져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가 강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봉쇄 조치 재개 우려에 상승 폭이 크게 빠지면서 다우지수는 0.14% 상승에 그쳤다.

AD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봉쇄 조치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통계에서 이날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69만8661명, 누적 사망자는 25만2484명으로 집계됐다. CNBC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1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또한 25만명을 넘어간 데다 CDC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여행 자제 권고 지침을 내리면서 봉쇄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소문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