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레스덴 그뤼네게뵐베 전시실 내부.  AFP연합뉴스

독일 드레스덴 그뤼네게뵐베 전시실 내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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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독일 드레스덴에서 1년 전 발생한 희대의 박물관 보석 절도 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베를린에서 10개의 아파트와 차고지, 자동차 등 18개 자산을 급습해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급습에 1600여명을 동원해 도난당한 보석과 절도 증거를 찾는 데 주력했다. 다만 절도품 회수 여부에 대해선 아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독일 드레스덴의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에선 18세기 작센왕국 선제후들이 수집한 보석 공예품 3세트가 도난당했다.

각 공예품은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돼 있다. 이 중에는 1200만 달러(132억7000만원) 값어치의 49캐럿 다이아몬드도 포함됐다.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은 도난당한 공예품들의 가치가 최대 1조원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절도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예술품 도난 사건으로 여겨진다.


'그뤼네 게뵐베'는 아우구스트 1세가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츠빙거 궁전을 짓고, 서관 1층에 마련한 전시 공간이다.


당시 용의자 2명은 창문을 깨고 박물관에 진입했다. 이후 도끼로 전시함을 여러 차례 내리쳐 부순 뒤 보물을 들고 밖에 세워둔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다. 절도 과정에서 인근 건물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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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단서를 제공하는 대가로 50만 유로(6억5000만원)를 내걸기도 했다. 당국은 절도범들이 공예품의 보석들을 분리해 판매했을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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