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놈기술 '다중오믹스'로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국내 최초 대형 게놈 프로젝트 참여…"200兆 규모 세계 시장 도전"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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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밀 진단 전문업체 클리노믹스가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유전체(게놈) 기반 조기 진단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조기진단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인 '다중오믹스', 액체생검 등의 기술을 통해 조기 진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다중오믹스는 유전요인은 물론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몸 상태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질병을 지능적으로 예측하고 진단하는 기술이다. 외유전체, 유전체, 단백질체, 대사체, 전사체 등 다양한 검사를 종합해 분석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정밀진단을 넘어선 조기진단과 모니터링 검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이를 도입한해 혈액 기반 우울증 및 자살 위험도 예측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순 혈액 검사를 통한 검사의 정확도는 86.7%에 그친 반면 다중오믹스 적용 검사 정확도는 94.3%로 대폭 상승했다. 다중오믹스 기술로 현재의 진단 수준을 넘는 게놈 2.0 시대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2년까지 스트레스 및 우울증 조기진단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경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중오믹스는 '게놈기술 2.0'으로 불리는 차세대 게놈 기술"이라며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핵심 바이오 기술"이라고 자부했다.

앞서 클리노믹스는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게놈 기술분야 전세계 1등을 목표로 질병의 예후, 예측, 진단을 위한 다중오믹스 기술 등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의 대형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해까지 한국인 총 1만명의 게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0종의 헬스케어 제품, 10건의 정밀의료서비스 등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주요 제품은 ▲의료,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 및 신체적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오믹스 제품군 ▲비침습 고속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조기진단, 동반진단,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의 액체생검 제품군 등이다.


현재까지 누적 100억원 이상의 정부과제 24건을 수행했고, 주요 연구자가 52건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총 121건의 특허도 보유했다. 충청북도 오송에 바이오빅데이터센터(BBC)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대형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터센터를 확장해 오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빠른 분석 속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중오믹스와 액체생검을 중심으로 약 200조 원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다중오믹스 중심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로 글로벌 정밀의료시장 1위를 달성해 선도기업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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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리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다. 공모 희망 범위는 1만900~1만3900원이다. 공모 자금은 214~274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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