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인문학 고전 '페리클레스'를 번역한 배경은
인문학 중흥사업 '지식향연' 프로젝트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전성기를 불러온 페리클레스의 삶 통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중흥사업 '지식향연' 프로젝트인 우리말 번역서로 도널드 케이건의 '페리클레스'를 출간했다. 신세계그룹은 7년간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파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은 지식향연의 프로젝트 중 하나다. '페리클레스'는 이 프로젝트의 3번째 도서다.
신세계 측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을 통해 작은 도시국가에 불과했던 아테네를 세계적인 문화 유산으로 만든 페리클레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지혜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14일 밝혔다.
'페리클레스'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전성기를 불러온 페리클레스의 삶을 통찰한다. 소포클레스부터 아이스킬로스, 페이디아스까지 다양한 철학자를 통해 민주주의의 탄생과 그 의미, 현재를 고찰한다.
페리클레스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민주주의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페리클레스의 리더십 아래 아테네 민회는 민회와 민중 법정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권력을 주었으며 다수결로 모든 의사결정을 내렸고, 대다수 공직은 역량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선출했다. 또 가난한 시민들도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케 하기 위해 공무 수행에 대가를 지급 받는 범위를 확대시키기도 했다. 그는 아테네 최고 행정직인 9명의 '아르콘'(집정관) 자리를 최하층 계급에게도 허용했다.
아테네의 국가 이념인 ‘법 앞에서의 평등’, ‘발언의 평등’에 이어 ‘권력에서의 평등’까지 이루어지면서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페리클레스 시대에 완성되었다고 평가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그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는 인문학 서적을 제대로 된 번역으로 소개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이탈리아 여행', 2018년에는 '처칠 팩터'를 번역해 선보였다.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의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 기록으로, 괴테는 이탈리아의 자연과거대한 유적, 찬란한 르네상스의 예술에 경탄하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된다. 당시 유럽에서 그랜드 투어를 통해 괴테와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시대의 리더들이 탄생했듯이, 우리 시대의 청년들과 미래 인재들이 위대한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신세계그룹의 바람을 담아 출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처칠 팩터'는 영국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영국인 ‘윈스턴 처칠’의 삶의 궤적을 담아낸 책으로, 광기의 시대 속에서 세계 문명을 구하고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윈스턴 처칠의 용기와 통찰력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자라나는 세대를 어떤 리더로 이끌어야 하는지 충분한 단서와 모범을 보여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