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불복' 트럼프 고립되나…2인자 펜스 부통령 모습 감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1ㆍ3 대선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며칠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나홀로' 신세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은 펜스 부통령이 선거전을 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데 있어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 도전을 위한 자신의 선택지를 지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미 NBC방송 역시 "마이크 펜스는 어디에 있는가"라며 대선 다음날인 4일 오전 이후로 펜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도 승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나홀로' 처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언론들은 펜스 부통령이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심야 기자회견을 열고 불복을 시사했을 때도 배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2인자로서 역할을 해왔지만 공화당 차기 주자 중 한명으로 자신의 정치 진로를 놓고도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NBC방송은 펜스 부통령이 충성파로서 역할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세간의 이목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