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법적인 7100만표를 받고 승리" 주장...대선불복 굽히지 않아
트위터에 승리 주장 계속 게재
소송전 주장하지만...별 영향 없을듯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합법적인 7100만표를 받아 승리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대선에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선언을 했음에도 계속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며 대선불복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합법적인 7100만표를 받았다. 미국 현직 대통령 누구보다도 많은 표를 받았다"며 "나는 압도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자신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공식적인 승리선언을 했음에도 대선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일부 경합주의 재검표와 소송전을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 변수가 된 우편투표의 유효성을 문제 삼고, 일부 지역에선 ‘유권자 사기’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트럼프 대선캠프에서는 전날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에서 소송을 냈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에선 개표 중단 소송을 내고 개표 과정에서 공화당 참관인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시간, 조지아에선 1심에서 기각 판결이 나왔다.
네바다주에도 소송을 걸었는데 트럼프 대선캠프에서는 네바다 대선에 네바다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 중이다. 펜실베이니아에선 우편투표 접수시한 연장과 관련, 이 지역 공화당이 낸 저지 소송을 주대법원이 기각한 판결이 적법한 것인지 가려달라는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트럼프 캠프가 소송 당사자로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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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연방대법원이 사안을 심리키로 결정해 우편투표 마감시한 연장을 결정한 주 대법원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판정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수는 있다. 판례법 국가인 미국 특성상 다른 주의 우편투표 연장도 유사한 논거를 들어 문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불복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CNN에 따르면 현재 개표 상황을 감안할 때,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소송이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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