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적용 '소방차'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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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구급 차량의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소방차에도 확대 적용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구급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신호등에 걸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자동으로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구급차량에 센터가 자체 개발한 앱(골든타임)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이 스마트폰이 센터에 GPS 신호를 보내고 병원까지 이동하는 최적의 길을 안내한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시비 등 총 29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개발, 올해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스템은 수원소방서ㆍ수원남부소방서의 구급차량 2대와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화홍병원 3곳에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210명의 응급환자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받아 안전하고 빠르게 병원까지 이송됐다.


수원시가 관내 10개 지점에서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까지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구급차량의 1㎞ 평균 이동시간은 56.3%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스템을 적용했을 때의 평균 이동시간은 87초(1분27초)로 미적용 시 이동시간인 200초(3분20초)보다 113초(1분53초) 빨랐다.


수원시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지난 4월 울산광역시와 기술 공유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금까지 부산광역시, 여주소방서, 파주시, 안산시, 등 전국 10여 개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상태다.


수원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구급차량 뿐 아니라 수원 관내 소방서의 화재진압용 소방차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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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와 화재 현장의 시민을 구하는데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와도 시스템 구축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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