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받은 방글라데시 소설가 샤힌 아크타르 
 [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제3회 아시아문학상을 받은 방글라데시 소설가 샤힌 아크타르 [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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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3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방글라데시 소설가 샤힌 아크타르가 선정됐다고 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전했다.


아크타르는 전날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폐막한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작은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이다.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성폭력 피해 여성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아시아 여성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된 페미니즘 전쟁 다큐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해 "아시아 여성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된, 우리 시대 최고의 페미니즘 전쟁 다큐 소설"이라고 평했다.


아크타르는 2000년 소설가로 데뷔한 뒤 방글라데시의 여성문제에 천착해왔다. 그는 인권 기구 활동을 하면서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파키스탄군에게 성폭행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다 이런 내용을 문학 작품을 통해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주요 작품으로 '도망갈 곳은 없다','공작 왕자' 등이 있다. 그는 온라인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세계적 위기를 견뎌내고 창조적으로 극복해서 더 강하고 현명한 사람들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향후 수상작인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를 공연, 전시, 다큐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장르로 창ㆍ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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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막한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전날까지 나흘간 '아시아의 달 : 아시아문학 100년 - 신화와 여성'을 주제로 11개국 30여 명의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작가와의 만남, 문학 포럼, 교차언어 시 낭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마지막 날 작가선언문을 발표하고 막을 내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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