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선진국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신흥국에는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수 조정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내년부터 강력한 중장기 가치주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굿모닝 증시]“아시아로 향하는 유동성… 강력한 가치주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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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하다. 코스피도 약세 반전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부분이 있으니 바로 원화 강세다. 일반적으로 현재 수준으로 대외변수가 악화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하며 원화도 약세를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정 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원화 강세가 더 강해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2차 확산기를 커지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는 아시아 제조업의 헤게모니가 더욱 확고해지고, 선진국 통화 약세로 신흥국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수 조정은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내년부터 강력한 중장기 가치주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11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200~2380포인트다.

국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나 국내 소비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소비심리 회복은 궁극적으로 수요를 촉진해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로 연결된다. 이런 관점에서 이달엔 소비 모멘텀 개선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했다. 최우선으로 IT와 경기소비재를 주목하고, 화학·철강 등 경기에 민감한 소재 섹터의 비중 확대도 추천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이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 임박, 국내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하향 등 10월은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주식 시장을 억누른 한 달이었다.

통상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던 것은 반복되던 사실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코로나19 변수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글로벌 정부들이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하고 있다는 점,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한 개발이 임박했음을 감안할 때 코로나19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10월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성 일변도이었다면 11월은 이러한 불확실성들이 하나씩 걷혀갈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이번주 미국에서 대선과 상하원 선거가 실시된다. 차기 대통령과 상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속도는 빨리질 가능성이 높다. 이어 진행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재정·통화 정책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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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하향 우려 또한 11월 중 결론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이슈로 선조정을 받았던 인터넷·바이오,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IT·자동차·화학, 글로벌 친환경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친환경차·그린 에너지(태양광·수소) 밸류 체인의 포트폴리오를 11월 유망 종목군으로 제시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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