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 소방청, 겨울철 소방 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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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방청이 겨울철 화재 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화재 예방시책을 추진한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는 모두 21만3108건으로, 이 가운데 27%인 5만8005건이 12월부터 다음해 2월 말까지 겨울철에 발생해 봄철(6만2612건·29%)에 이어 가장 많았다.

하지만 화재 사망자 수는 겨울이 610명(39%)으로 봄(404명), 가을(323명), 여름(235명)을 제치고 가장 많았고, 부상자 수도 겨울 2876명(30%), 봄 2576명(26%), 가을 2273명(23%), 여름 2018명(2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 화재는 5년간 5만7950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겨울에만 29%인 1만6717건이 몰렸다. 이는 추운 날씨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소방청은 분석했다. 또 2017년과 2018년도에 연이어 발생한 제천 화재와 밀양 화재 등 대형 사고를 막는 것이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화재 인명피해가 큰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청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층건축물, 전통시장, 대형 공사장 등 대형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소방·전기·가스 합동조사반을 꾸려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고 소방차를 활용한 전통시장 진입로 확보 훈련을 매월 실시하며,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는 시장상인회 중심의 자율점검의 날도 운영한다.


대형 공사장에 대해서는 12월부터 지방노동청과 협업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용접과 같은 화기취급작업에 대한 상시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0월부터 실시중인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전수조사는 올해 말까지 마치고 내년 초부터 초기 대피훈련을 중심으로 건축물 특성에 맞는 소방훈련을 중점 실시한다.


한편 소방청은 11월 한 달간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작은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 표어를 비롯해 각종 홍보물로 방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화재예방 교육을 중점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소방안전 교육과 119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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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호 소방청장은 "올 겨울 대형 화재가 한 건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 안전관리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안전은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가정과 일터에서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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