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투자 경위 철저히 살펴보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들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펀드 투자로 인한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와 관련한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을 없었는지 등을 정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지시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규모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는 1조원대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일부 공공기관이 해당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한국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일부 여권 인사도 옵티머스자산운용 상품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올해 2월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본인 명의로 1억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2억원씩 가입했다.
진 장관과 가족들이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 2.8% 내외로, 투자대상은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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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는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투자자 명단에 진 장관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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