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중위 국감…감사원 감사 임박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집중질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업무보고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업무보고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최고경영자(CEO)의 자리는 전체적으로 책임진다. 만약 감사원에서 저한테 합당한 책임을 물으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제가 지는 것이다."


감사원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적절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참가한 정 사장은 "어떤 일이든 최고 책임자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나"는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2018년 6월에 한수원이 이사회를 열어 가동연장 결정을 했던 월성원전을 중단했던 이유를 물었다.

정 사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 규제환경, 사회적수용성, 경제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한수원 입장에선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조기폐쇄했다고 이사회에 설명했다"고 대답했다.


권 의원은 "정권은 5년 단임제인데, 다음 정부가 다른 방향으로 정책을 운영한다면 한수원 사장은 거기에 따라갈 것이냐"고 물었다. 정 사장은 "공기업은 정부 정책에 협조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2018년 6월 이사회 전 법무법인 태평양과 대륙아주에서 법률검토를 받은 사실이 있냐"고 물었다. 정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결정 과정에서 사장, 이사진 책임질 행동을 했기 떄문에 책임에 따른 법률 검토하신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정 사장은 "그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18년 3월 한수원 사장 지원자 신분으로 작성한 '직무수행계획서'에서 '가급적 연내 한수원 차원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적었는데, 사장 되면 정부 입맛에 따라 폐쇄하겠다고 미리 정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정 사장은 "그런 뉘앙스와는 전혀 다르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취임 전부터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등을 언급을 한 것인데, 혹시 청와대, 정부와 미리 교감한 적 있나"고 물었다. 정 사장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 감사원 감사 결과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며 "만약 조기폐쇄 타당하지 않다고 결론나면 최고 책임자인 사장이 책임져야 하나"고 물었다.

AD

정 사장은 "법리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면 당연히 지겠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