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부터 임원급 후속인사
연말께 사장단 인사 단행 예상
'MK 시대' 인물들 거취도 주목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정의선 회장의 공식 취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사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이른 시일 내 임원급 후속 인사를 단행하며 '정의선 시대'에 혁신을 주도할 인물들로 새판 짜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63,000 전일대비 37,000 등락률 -5.29% 거래량 2,218,142 전일가 700,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현대차그룹, 홍콩에 수소 밸류체인 만든다…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그룹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임원급 후속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정 회장이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을 당시의 인사 패턴을 감안하면 이르면 한 달 내에 임원급 인사, 연말께는 부회장급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 단행이 예상된다.

정의선의 현대차 '인사 시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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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14일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한 달 보름 이후인 10월 말께 미래차 연구개발(R&D) 부문과 디자인 부문 고위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두 달째 되던 11월 중순에는 당시 현대차그룹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던 중국 사업 부문부터 과감히 손질했다. 정 회장의 측근인 이광국 사장을 중국사업총괄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중국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후에는 해외 사업 부문의 대대적인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으며 연말께는 그룹 부회장들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 의지를 보여줬다. 정몽구(MK) 명예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부회장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젊은 50대 사장단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이번 정 회장의 승진 이후에도 정의선 시대의 혁신 코드에 맞춘 대규모 쇄신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GV80, 코나EV 등 리콜 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품질 및 R&D 관련 인사부터 먼저 단행한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의선 시대에 주목받는 인물로는 현대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원희ㆍ하언태 사장, 기획조정 담당 김걸 사장, 전략기획 담당 공영운 사장, 전략기술 담당 지영조 사장,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이광국 사장 등이 있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차 등기임원에 오른 알버트 비어만 사장도 정 회장의 신임을 받는 인물로 꼽힌다.


'MK 시대' 인물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에는 오너 일가인 정태영(현대카드) 부회장을 포함해 윤여철(현대차), 정진행(현대건설), 김용환(현대제철) 부회장 등 총 4명의 부회장이 있다. 이 중 마지막까지 현대차 내에 남아 있는 윤 부회장은 노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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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 취임으로 '1인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면서 정 회장은 본인의 비전을 잘 이해하는 인물들로 주변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며 "총수의 세대교체를 계기로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세대교체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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