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덕 본 LG전자… 10만원 눈앞
생활가전·홈엔터 실적 전망치 상회 예상… 스마트폰 적자 감소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소비 활동이 이뤄지는 '홈코노미(Home+Economy)'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LG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 역시 1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2300원) 오른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때 9만8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10만원선 회복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의 주가가 종가 기준 10만원선을 기록한 것은 2년5개월 전인 2018년 5월3일(10만3000원)이 마지막이다.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가로 이들은 이달 들어 장이 열린 이틀간 LG전자 주식을 557억원어치 사들이는 등 9월 이후 1011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LG전자의 주가 강세는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은 사업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되면서 낙관론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과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가 기존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익성을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며 건강가전 등의 수요가 증가한데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TV 등의 판매량도 온라인 등 비대면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MC) 사업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스마트폰 사업부는 미국시장의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판매가 늘며 적자율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부의 외형성장과 적자축소가 3분기 연속 지속되는 부분은 LG전자의 실적 추정의 변동성을 줄여준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사업부의 호조와 부진 탈출이 더해지면서 올해 3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6조2284억원으로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부품(VS) 사업부의 적자구조 탈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부분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전장부품 사업부는 지금껏 실적에 기여하지 못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양호한 전기차 부품 매출이 확대되며 내년부터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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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 2분기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이 두 배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전환은 LG전자 주가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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