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라진 카드포인트 1000억원…"1원=1포인트, 잊지마세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금융감독원 통해 '최근 5년간 시중 8개 전업카드사 포인트 현황' 발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해 사용하지 못해 사라진 카드사 포인트가 1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최근 5년 간 시중 8개 전업카드사 포인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소멸 포인트는 1017억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생 포인트는 3조2039억3900만원, 사용 포인트는 2조9926억300만원이었다.
소멸 포인트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1000억원 규모다. 2016년 1198억원,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 2019년 1017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483억원이 사라졌다.
올 상반기 기준 카드 포인트 소멸액이 가장 적은 회사는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의 소멸 포인트는 23억1400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카드로 109억5900만원이었다.
카드 포인트 발생액이 가장 적은 회사는 비씨카드, 많은 회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기준 비씨카드의 포인트 발생액은 139억6700만원, 신한카드는 3387억2200만원이었다.
올 상반기 기준 발생 포인트 대비 소멸 포인트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비씨카드로 23.6%였다. 반면 KB국민카드는 2.2%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쌓이는 포인트 적립액은 매년 늘고 있다. 카드 포인트는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대개 유효기간이 5년 정도다. 포인트 누적 잔액은 2016년 1조8258억원, 2017년 1조8877억원, 2018년 1조9012억원, 2019년 2조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747억원이다.
카드 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세납부, 기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콜센터 등을 통해 포인트 현금화를 신청하면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해 본인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계열 카드사의 경우 1만원 단위로 ATM 출금도 가능하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인트를 기부할 경우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인트 사용 전 카드사별로 유효기간과 적용대상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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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카드포인트는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보상으로 부여되는 만큼, 소멸 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카드사와 금융당국 모두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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