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분석…사먹는 김치 39.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11일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11일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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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비용은 감소하고, 식품구입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 상반기 식품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가계의 식품소비 지출 가운데 외식 지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4% 줄었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식품구입 비용은 5.5% 증가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을 못 하는 대신에 외식비 일부를 식품구입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음식료품 제조업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1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0.9% 늘었다. 제조업 분야의 실질 GDP는 -1.7% 역성장을 한 데 비해 음식료품 제조업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 등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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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반기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8.0% 증가한 30억7000만달러(약 3조5900억원)로 조사됐다. 한국의 방역 성과가 재평가 받으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37.4%, 김치가 39.5%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이 36.3% 증가한 반면 일본에 대한 수출은 1.1% 감소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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