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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코로나 시대 '한가위 新풍속도' 반영…명절 특수

최종수정 2020.09.26 09:00 기사입력 2020.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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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구의 스페이드 1인 리클라이너. [사진=오하임아이엔티]

레이디가구의 스페이드 1인 리클라이너. [사진=오하임아이엔티]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가구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변화한 추석 명절 트랜트를 집중 공략해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정부 차원의 모임 자제 권고로 추석을 지내는 모습도 바뀌고 있다.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 개인적으로 추석 명절을 쇠는 새로운 풍속도를 보여준다.

이 같은 분위기는 '혼추족(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 '효도선물', '온라인쇼핑' 등세 가지 키워드로 확인된다. 이런 트랜드를 잘 반영해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가 온라인 홈퍼니싱 전문기업 오하임아이엔티다.


오하임아이엔티(오하임INT)에 따르면, 1인용 가구의 주문액이 이 달 들어 크게 증가했다. 오하임이 운영하는 레이디가구의 스페이드 1인 리클라이너 제품 주문액은 지난달 대비 약 2배가 늘었다. 출시한지 불과 2주 넘긴 듀얼폼 토퍼매트리스도 1인용 제품의 주문액이 벌써 기대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이는 1인 가구가 600만을 넘긴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에서 나홀로 추석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손님용으로 마련하는 다인용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1인용 제품의 주문액이 더 늘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고향집에 방문하지 못하는 대신 부모님께 보낼 효도 선물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지난 13일 기준 '효도선물'의 검색 트렌드 지수는 28.02로 지난달 17.24에 비해 63%가량 늘었다. 클릭 트렌드 지수는 73.03으로 지난달 1.12에 견주어 무려 650% 이상 폭증했다.


이 같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효도선물로 레이디가구 '몬스터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이 제품의 최근 한 달 주문건은 500건 이상으로 평소 주문량 평균치보다 증가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데다 언택트 소비가 자리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된 점도 변화된 모습이다. 가구는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해본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던 대표적 고관여 상품이었지만 이제는 온라인 쇼핑이 트렌드가 됐다.


온라인을 전문으로 하는 오하임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문 제품을 추석 전까지 책임 배송하는 프로모션을 지난 7일 진행해 효과를 봤다. 레이디가구 홈페이지에서만 행사 기간 중 4억원을 돌파하며 명절 특수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 23일부터 연휴 기간을 포함한 다음달 4일까지는 한가위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종 쿠폰 제공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일부 제품을 구입하면 소파 테이블, 방수커버, 바디필로우 등 스페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하임아이엔티 관계자는 "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다방면의 소비 패턴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마케팅에 빠르게 적용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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