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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서 최다 확진자 발생 보고…"4분기 더블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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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4일 신규 확진자 1만6096명 보고
각국 지역별 봉쇄 대응
회복세 보였던 유럽 경제, 다시 위축 가능성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 내에서 빠르게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23일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23일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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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봉쇄 조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11.8% 성장했던 유럽 경제가, 4분기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봉쇄 조치 해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유럽 경제가 다시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스페인에서는 1만653명, 영국에서는 6634명이 발생했다. 프랑스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후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유럽 각국인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다만 전국적인 봉쇄 조치보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단위 봉쇄 정책 등이 나오고 있다.


카스턴 브제스키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4분기에 더블딥이 발생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점차 지역별로 봉쇄가 발표되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블딥 위험이 크다"면서 "4분기로 갈수록 지역별로 위험이 커졌다"면서 "이로 인해 경제 성장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역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술집과 식당의 문을 일찍 닫게 하고, 직장인들이 출퇴근보다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캐헐 케네디 RBC의 유럽 경제학자는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은 서비스업에 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향후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에서는 이대로 가면 올해 10월 중순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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