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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격' 물은 野 잠룡들, 북한 피격사태 일제히 비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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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야권 대권잠룡들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으로 피살되고 시신이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격을 물으며 일제히 정부 대응을 규탄했다.


그동안 발언을 자제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두 달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느라 자기 국민을 보호하지도 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북한을 응징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한가하게 종전선언이나 평화타령을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북한의 행위는) 현 정부에서 체결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분야 부속 합의서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으로부터 즉각적 사과, 책임자 처벌, 피해배상,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만행은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책임도 크다"며 "국민은 대한민국 정부와 군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느냐. 대통령의 판단력은 정상인가"라고 저격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우리의 생명과 나라의 안위를 맡기고 의지해도 되는가"라며 "이틀이 지나도 하늘이 무너지는 가족에 대한 위로는 손톱만큼도 없었던 대통령의 무심함이 참으로 참으로 참담했던 날"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세월호 사건 때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했는데 지금은 이틀이 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참 어이없는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이 청와대 안보실장 주관 긴급회의에 불참한데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라고 저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긴급 성명을 올리고 "북측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적극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군 관계자 말을 듣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대통령은 북한 만행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고 계시냐"며 국민을 지킬 의지가 없는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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