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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68% "이번 추석엔 가족·친지 방문 않을 것"

최종수정 2020.09.23 11:03 기사입력 2020.09.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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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문조사, 시민 10명 중 8명 "추석이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높아"
응답자 절반 이상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 적절"

수서고속철도(SRT)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5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우려로 100% 온라인으로만 예매를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측 좌석만 예매할 수 있다. 이날은 경로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16일 경부선을, 17일 호남선 열차표를 사전 판매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서고속철도(SRT)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5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우려로 100% 온라인으로만 예매를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측 좌석만 예매할 수 있다. 이날은 경로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16일 경부선을, 17일 호남선 열차표를 사전 판매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추석 명절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10명 중 6명 이상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 특별 방역대책 준비를 위해 지난 19~20일 리얼미터에 의뢰,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 중 67.9%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같이 살지 않는 가족 및 친지를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자 중 79.2%는 미방문 이유를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명절에 가족·친지를 방문한 사람들 중 절반 이상(56.5%)은 '이번 추석에는 방문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민 68% "이번 추석엔 가족·친지 방문 않을 것"


평소 명절 방문지역에 따라 이번 추석의 방문 정도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지역 방문자일수록 이번 추석에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타 지역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번 연휴기간 내 1박 이상 타 지역 여행계획이 있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 계획이 있는 시민은 19.2%였다. 이는 지난 명절과 비교할 때 1박 이상 여행은 31.6%포인트, 당일치기 여행은 33%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추석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 시민 10명 중 8명(80.7%)은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또 정부의 추석 이동자제 권고에 대해서는 시민 절반 이상(51.3%)이 '자제 권고 수준의 정부 개입이 적절하다'고 보았고, 37%는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자제 권고가 과도하다'는 의견은 전체의 11.2%에 불과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민은 평균 4.5일 서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간의 연휴 내내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이 전체 응답자의 76.5%였다. 시민 10명 중 4명(39%)은 외출 및 외부활동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시민 절반 정도(48.6%)는 생필품 구입이나 공원·산책로·등산 등의 제한적 외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머무는 동안에는 'TV·동영상 시청(25.7%)', '휴식(24.8%)', '가사정리(11.6%)'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것은 '운동부족으로 인한 건강문제(3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료함(22.2%)', '우울·불안 등 정서문제(15.8%)', '가족 간 갈등(13.8%)' 순으로 우려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족갈등 증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4.7%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12.4%, '감소했다'는 응답은 11.3%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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