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손실…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작년 8.6배→올해~내년 10~30배 악화"

S&P, 석유公 달러화선순위 무담보채권 'AA'…현금흐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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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한국석유공사(AA/안정적)이 발행 준비 중인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일반적인 기업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석유공사가 발행하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기관의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자본구조상 주요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석유공사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약 11조9000억원이다. 자회사들의 차입금은 약 3조1000억원이다.

석유공사의 우선순위 채무 비중은 약 20%로, S&P의 등급 조정 기준점인 50%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S&P는 석유공사에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인 'AA/안정적'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석유공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정책기관이다. 국가의 전략적 비축유를 독점 관리하고, 국내 석유자원 자급 수준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석유공사의 영업현금흐름은 큰 폭으로 저하할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공사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어 차입금이 늘 수밖에 없다고 봤다.


석유공사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8.6배에서 올해에서 내년에 걸쳐 10~30배로 나빠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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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사에 한국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재무지표 악화가 공사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S&P는 판단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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