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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 럭셔리 허니문戰…경쟁사간 이색 협업도(종합)

최종수정 2020.09.21 13:51 기사입력 2020.09.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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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다변화 노력 주목
호텔-호텔간 이색 컬래버레이션도

호텔들 럭셔리 허니문戰…경쟁사간 이색 협업도(종합)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지난 3월부터 출시된 국내 대표 특급호텔들의 허니문 패키지가 9월 현재까지 인기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품도 다변화되면서 서울과 제주도를 벗어나 부산, 강릉 등으로 행선지가 확장되는 추세다.

럭셔리 허니문 대세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제주가 선보인 '마이 웨딩 데이' 패키지는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월평균 전월 대비 20% 이상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해당 패키지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레스토랑 및 스파 이용권 등 연박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의 '로맨틱 겟어웨이' 스위트형(디럭스 스위트룸) 패키지도 판매 시작 보름만에 판매 목표율을 50% 이상 달성했다. 베이직형(프리미어룸)과 시그니엘 프리미어형(시그니엘 프리미어룸) 대비 높은 가격에도 럭셔리 허니문 수요에 힘입어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숙박예약 플랫폼 여기어때 조사에 따르면 지난 7~8월 2개월간 4박5일 이상의 연박 예약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기도 했다. 2박3일은 32%, 1박2일은 28%, 3박4일은 26% 늘었다. 허니문을 포함한 국내 전체 여행 수요도 전년보다 35% 늘었다.

신혼여행 행선지도 다변화
씨마크 호텔 코너 스위트 객실 이미지 컷

씨마크 호텔 코너 스위트 객실 이미지 컷


선택지도 기존 서울과 제주에서 확대됐다. 시그니엘 부산은 파노라믹 오션뷰의 객실에서 머무는 '로맨틱 겟어웨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는 2인 조식과 맥주 2잔을 포함한 더 라운지의 라이트 밀 및 웰컴 어메니티 혜택을 포함한다. 오후 3시 레이트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두 호텔이 만나 강릉과 서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도 나왔다. 라한호텔그룹 씨마크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레스케이프 호텔과 손잡고 허니문 고객을 위한 '레스케이프 투 씨마크' 패키지를 출시했다. 강릉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에서는 오션뷰가 펼쳐지는 인피니티 풀과 함께 럭셔리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는 도심 속 파리의 무드를 즐길 수 있다. 특정 디자이너 브랜드나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아닌 다른 계열사 호텔간 협업은 흔치 않은 사례다.


변주도 다양해졌다. 제주 허니문 패키지의 원조 격인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5월 선보인 허니문 패키지를 또 한번 새롭게 구성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였다. 예식 당일 서울에서 1박을 머문 뒤 타 지역으로 장기간 국내 허니문을 떠나는 추세에 맞춰 개발된 상품으로 오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체크인 시간부터 24시간 투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국내 호텔로 떠나는 신혼여행은 미리 준비할 게 없어 해외여행보다 오히려 부부만의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방역을 숙소의 우선 조건으로 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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