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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포항시, '깜깜이 n차 감염'에 초비상 … 주민 4명 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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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경주·포항에만 집중 … 최근 8일간 26명 확진
20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469명 집계

9월14일 경북 경주시 효현동 신라 23대 법흥왕 무덤으로 전해지는 고분에서 경주시 작업자들이 벌초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9월14일 경북 경주시 효현동 신라 23대 법흥왕 무덤으로 전해지는 고분에서 경주시 작업자들이 벌초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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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에서 유독 경주시와 포항시에 집중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 바 '깜깜이 확진자' 접촉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두 지자체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일 확진 발생 인원이 아직은 소수이긴 하지만 칠곡 장뇌삼(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경북권에서는 두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 11일 이후 매일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여드레 동안 두 지자체 주민 확진자가 26명(경주 16명, 포항 10명)에 달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주와 포항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각각 3명,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469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와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83명(중대본 기준 82명), 71명이다.


경주지역 40~50대 신규 확진자 2명은 18일 확진된 계림중(경주 80번 확진자), 문화고교생(79번)의 엄마다. 또다른 경주지역 40대(용강동 거주·82번)여성은 이미 확진된 78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이들 3명 모두 확진자와 접촉한 인물로 지목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가 확진됐다. 이 병원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사망한 90대 독거노인이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입원해 있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병원의 8층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했다.

지난 16일 숨진 90대 할아버지는 이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지난 16일 자택에서 기력쇠진 상태로 돌봄 복지사에 의해 발견됐고, 60대 여성 돌봄 복지사도 확진됐다. 90대 할아버지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는 상태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18, 19일 0시를 기해 실내는 물론 거리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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