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5가구 대단지' 울산 번영로 센트리지,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청약…10월8일 당첨자 발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8일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번영로 센트리지'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번영로 센트리지는 총 29개동, 지하 3층~지상 25층, 5개단지, 39~84㎡(전용면적) 총 262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65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면적 별로는 ▲39㎡ 169가구 ▲59㎡ 533가구 ▲75㎡ 679가구 ▲84㎡ 1244가구로 이뤄진다. 번영로 센트리지는 중소형 평면으로 조성되며 조경 면적이 약 35%에 달하는 '조경 특화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는 울산 중구 중심 입지에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되며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시공에 참여했다.

복산초등학교(예정)를 단지가 둘러싼 형태로 들어선다. 울산중, 무룡중, 성신고, 울산고 등으로의 통학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약 2만3000㎡ 규모(울산광역시 공고 기준)의 서덕출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 반경 약 1㎞에는 중구 문화의거리, 전통시장, 홈플러스, 울산시립미술관(예정) 등이 위치했다. 단지와 가까운 북부순환도로와 번영로, 명륜로를 통해 울산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 경주, 포항 등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오는 24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8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중도금 대출 60%가 무이자로 제공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지방광역시의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 연장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곧 적용을 앞두고 있어, 규제 전 막차 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번영로 센트리지 홈페이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실물 견본주택과 유사한 구조로 구현된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각 타입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