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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일 정상 간 통화 여부에 "조금 이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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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가 총리에 취임 축하 서한
대화·협력을 통한 한일문제 해결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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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 취임을 계기로 한일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스가 내각 출범 첫 날인데 (통화는) 조금 이른 것 같다"면서 "지켜봐달라"고 17일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1년 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상 간 육성 통화는 분위기 반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6일 스가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고 대화를 통한 한일관계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스가 총리 재임 기간에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며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과거사 문제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총리측의 답신이 청와대로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의 '한일 협력' 메시지에 스가 총리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내비치며 한일관계의 평행선을 예고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총리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주변국 중 북한·미국·중국·러시아만 언급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전후 외교의 총결산을 목표로 하고, 특히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한 정책을 전개하겠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가까운 이웃 여러 나라와 안정적 관계를 쌓고 싶다"고 했다. 대한(對韓) 외교정책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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