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그룹의 친환경에너지기업 SK E&S가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수상태양광 200㎿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총 2.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중 200㎿에 해당하는 것으로, SK E&S가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민간 기업 최대의 수상태양광 발전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올해 이미 단일 규모 최대인 전남(신안)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 SK E&S가 이번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도 한층 높아짐에 따라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초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후 사업자 대상의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1월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컨셉 공모를 진행했다.

여기서 SK E&S와 김제시를 비롯한 총 4개 사업자의 컨셉이 채택되었으며, 이중 첫번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1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SK E&S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날 SK E&S는 새만금을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간척도시인 ‘알메르’와 같은 미래산업과 혁신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는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IT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SK E&S가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110㎿ 규모로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 36개 지역에 47㎿, 풍력 발전소가 전남 신안군에 63㎿ 가동 중이다.


향후 SK E&S는 국내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합쳐 최소 2GW 규모의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현재 총 설비용량의 10% 수준으로 이 회사는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각각 5GW씩 총 10GW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태양광발전은 충남 서산과 당진, 전남 완도지역의 염해 간척지에 750㎿를 추진한다. 간척지이긴 하나 염분이 높아 농사를 지을 수 없거나 수확물 생산성이 떨어진 부지를 활용해 환경훼손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도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남 지역의 폐염전 부지에도 주민 참여기반의 지역상생 모델을 적용한 태양광발전을 대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국내 단일 규모로 최대인 전남 신안지역에 해상풍력 96㎿를 추진 중에 있으며, 추가로 800㎿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SK E&S는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에너지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트렌드가 전력 생산량 확대가 아닌 효율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인 것에 맞추어 에너지 솔루션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등 전국 총 17개 사업장에 약 354㎿h 규모의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ESS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345㎿h 규모로 ESS기반의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를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7월에는 미국 태양광 ESS 설치 1위 기업인 선런(Sunrun)사과 함께 가정용 에너지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SK E&S의 친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는 SK그룹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창출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최대 에너지 그룹인 SK그룹이 앞장서서 깨끗한 미래에너지원을 발굴하는 것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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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준 SK E&S 사장은 “이제 기업들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에 앞장설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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