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안익태 친일행적 조사·애국가 곡조변경 제안 “검토해보겠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에 대한 친일행적 조사와 애국가 곡조변경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독일 연방기록물보관소에 있는 안익태 자료 일체를 받아서 공식적으로 조사하고,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곡조를 바꿀지 말지 국민이 판단하게 해야한다”는 제안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안익태는 나치독일과 제국주의 일본을 옹호했고 전쟁선전에 앞장섰다”며 “불편한 진실을 용기있게 마주할 때 대한민국의 존엄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애국가 곡조를 바꿔야한다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만약 고증을 통해 확인이 된다면 그런 문제도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장기간동안 국가로 불렸기 때문에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의논하는 절차가 선행되는 게 옳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논란이 됐던 지역의사 양성과 관련해서는 “말을 매우 아껴야 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그런 점이 문제를 야기한 원인이 됐다. 사실은 정원을 확보하고 지역 의료인을 양성한다는 것 말고 내용은 채워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시민사회가 추천한다더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한다더라 이런 것들이 보도되면서 마치 음서제처럼 보이게 돼 젊은 의사들이나 학생들을 대단히 분노하게 만들었다”며 “사실은 전혀 근거가 없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분란 없이 서로가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의료개혁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그런쪽으로 일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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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항간에 떠도는 특정 기관 이전에 대한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이전을 어떻게 해야 될까 밑그림만 그린 상태”라며 “KBS가 어디로 간다, 서울대를 어디에 유치한다라는 이야기가 도는데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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